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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광장(2007)" - 우리 마을에 '수상한 선생'이 나타났다!

 솔직히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다. <색즉시공>에서의 임창정의 코믹연기, 그리고 얼마전의 <1번가의 기적>에서 보여준 능청스럽고 코믹한 연기르 보여주었던 임창정의 힘을 기대했지만, <만남의 광장>은 그 기대를 만족시켜주지 못했다. 네이버의 관람전 평점은 7.5수준이었지만 관람후 평점은 현저하게 낮아져 5점대 후반이었다.

 임창정과 박진희, 그리고 임현식, 심원철, 이한위 거기다가 오랜만에 얼굴을 볼 수 있었던 홍기훈까지 주,조연의 코믹연기는 탄탄했다. <만남의 광장>은 조연들의 연기가 뒷받침되어 있었지만 그것이 주연을 압도하는 정도였다. 주연들의 연기에 집중을 하지 못하게 만들어서 영화가 산만해진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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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주)씨와이필름, (주)베스트파이브필름

 
 임창정표 코믹 스타일은 영화에 살아있긴 했다. 하지만 스토리 구조상 잘 얽여 들어가지 못하는 느낌이었다. 임창정표 코믹 스타일에 대해 비판하지 않는다. 그의 개그스타일은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었고, 많은 영화를 흥행시켰는데 이번에는 영화속에서 제대로 살아나지 못해서 아쉬울 뿐이다.

 <돌아와요 순애씨>, <쩐의 전쟁>으로 한창 인기몰이를 하고 있었던 박진희였지만 <만남의 광장>에서는 그녀의 매력을 모두 발산하지 못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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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주)씨와이필름, (주)베스트파이브필름


 영화의 큰 웃음 포인트는 류승범이었다고 과언이 아닐정도다. 특별출연이라는 말이 무색할정도로 중간중간 등장하는 장면마다 큰 웃음을 주었다. 지뢰를 밟은 진짜 선생역을 실감나게 연기했다. <만남의 광장>에서의 류승범이 등장하는 장면의 비중은 크지 않았지만, 중간 중간 잊을만하면 나오는 류승범의 연기는 영화의 웃음에 큰 비중을 차지했다. <만남의 광장>은 류승범의 힘을 보여준 영화라고 평할 수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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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주)씨와이필름, (주)베스트파이브필름


 <위대한 유산>, <1번가의 기적>처럼 임창정에게 기대를 갖고 봤다면 조금은 실망하는 영화다. 하지만 그렇다고 영화는 웃기지 않는다것은 아니다. 관객들의 기대가 커서 실망도 더 커진 느낌이다.

 하지만 <만남의 광장>은 이야기의 소재가 남북 분단으로 인해 갈라진 마을이라는 것에 참신했다. 그 소재를 너무 무겁지도 않고, 가볍지도 않게 그렸다는 것에 박수를 보낸다.

 많은 기대를 했기에 아쉬움이 남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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