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쯤 숙소에 들어와서 새로운 여행친구들과 많은 이야기를 했다. 이야기를 하는 동안 이제 파리를 떠나고, 이 친구들과도 헤어져야 된다고 생각하니 너무 아쉬웠다. 말도 잘 통하고, 느낌이 좋은 사람을 뒤늦게 만난 것 같아서 아쉬웠다. 야경을 보러가는 친구들을 뒤로하고, 홀로 오를리 공항으로 향했다.
오늘은 공항노숙-day다! 일정 짤 때는 공항 노숙쯤이야 가뿐하지! 생각했는데 막상 노숙하려고 하니 짐도 걱정되고, 벌써 피곤함이 느껴진다. 지금은 11시가 다되는 시간, 내일 아침 7시 비행기를 타고 베를린으로 떠나야 한다. 잠이 안와도 걱정이지만, 잠이 와서 비행기를 놓칠까봐 더 걱정이다. 신발, 양말까지 벗고 편하게 구석에 자리잡았다. 내일 제 시간에 일어나길...
6월 24일 09:30
공항노숙, 예상외로 너무 편하게 잤다. 5시까지 누가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푹 잤다. 그래도 조금 피곤하지만 살만하다! 무사히 이지젯을 타고 베를린에 도착했다. 날씨가 너무 좋다! 와우~! 베를린 왠지 모르게 느낌이 좋다. 지금은 베를린의 지상전철인 S-bahn을 타고 숙소로 가는 중이다. 런던, 파리와 비교했을 때, 전철은 널찍하고 좋다. 외곽에서 시내로 가는 길이라 사람도 별로 없고 참 한적하다. 일단 숙소로 가서 좀 씻고! 베를린 여행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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