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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트레블로거 지원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디지털 카메라에 익숙해져 너무나 쉽게 사진을 찍고, 지운다. 필름을 감고 초점을 맞추며 한장한장 찍을 때의 설레임과 셔터소리의 흥분, 사진을 현상하러 가는 길의 즐거움, 그리고 기다림의 시간이 그립다. 디카는 잠시 집에 고이 모셔두고, 나에게 너무 소중한 필름 카메라 로모 LC-A와 여행을 떠날려고 한다.

나에게 너무 소중한 로모 LC-A


흔히 KGB카메라로 더 잘 알려진 로모LC-A카메라는 1983년부터 생산이 시작되어 냉전 시기 첩보용으로 사용됐다. 선명함과 넓은 화각을 보여주는 32mm f2.8 의 minitar 렌즈를 사용하여 중심부분의 색을 진하게 강하게 표현하며 주변부는 어두운 터널이펙트를 보여준다. 거리, 프레임, 노출만 표시해주는 작고 간단한 뷰파인더가 있으며, 주머니에 들어갈 정도로 작은 크기의 카메라이다.

다른 필카에서 느낄 수 없는 선명함과 주변부의 어두운 터널이펙트 때문에 로모를 사랑한다. 내 손에 작은 로모가 함께 있다면 뷰파인더로 보는 세상이 모두 내 세상인 것 같다.

학창시절 추억이 깃든 아름다운 도시, 동해

동해안의 아름다운 도시 동해는 10년전 내가 잠깐 학창시절을 보낸 곳이다. 2년이라는 짦은 시간이었지만 동해가 준 그때의 추억은 아직도 내 가슴속에 남아있다. 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마치며 곧장 뛰어가서 놀던 바다 냄새가 지금 코를 찌르는 것 같다.

그런데 추억들이 점점 지워져가는 것 같다. 가슴속에는 남아있지만 머리속에는 점점 지워져가는 느낌이다.

그 래 서 난 로 모 와 동 해 로 가 야 한 다.

동해로 다시 가서 잊혀져 가는 기억의 끝을 다시 잡고, 기억보다 오래가는 추억으로 만들려고 한다. 친구들과 뛰어놀던 바다와 곳곳에 숨어있는 추억의 장소에도 다시 가고 싶다.

나만의 추억 여행 세부일정

10월 10일 (사람사는 냄새가 가득한 묵호와 추억의 놀이터 천곡동굴)

묵호역 도착


익숙한 묵호역, 기차를 타고 내리는 작은 묵호역에 다시 발검음을 내리고 싶다.

묵호항, 방파제

외할머니가 살았던 묵호, 사람사는 향기가 느껴지는 묵호항이 너무 좋았다. 아직도 사람들은 열심히 하루를 살고 있을까? 묵호항의 사람내음과 한적한 방파제를 나홀로 걷고 싶다.

묵호등대, 일출공원


1968년 제작된 영화 “미워도 다시한번”의 촬영지로 유명한 묵호등대, 새단장을 했다던 묵호 등대, 그래도 그 속에서 옛 추억을 찾고 싶다. 산중턱을 올라가 시원한 동해바다를 한눈에 다시 담아보고 싶다.

어달리 해수욕장

다들 망상 해수욕장을 알지만, 동해 사람들이 더 좋아하는 곳은 어달리 해수욕장이다. 붐비지 않고 한적한 바다에서 홀로 추억을 되새기에는 정말 최적의 장소다. 어촌의 향내를 느낄 수 어달리 해수욕장이 그립다.

동해 시가지, 천곡동굴

동해를 처음 방문하는 사람은 천연 석회동굴로 관광지지만 나에겐 더운날 부담없이 더위를 식히려 가던 놀이터였다. 천곡동 시가지를 돌다가 부담없이 어린 시절을 떠올리고 싶다.

동해에서의 달콤한 밤

10월 11일 (무릉계곡 나들이)
2년동안 살면서 세번이나 갔던 무릉계곡, 아직도 그 모습 그대로일까!? 다시 한번 너무 가고 싶다.

무릉중대 반석

이름에 천추에 남기려는 선비들이 반석에 이름을 새겼던 곳, 그때 그 신기했던 그 문자들이 아직 그 자리에서 빛나고 있을까?

무릉중대계곡

사람이 많이 죽어서 절대 가지 말라했던 어머니의 말씀이 기억나는 용추폭포, 이제 조심스럽게 가까이 다가가보고 싶다. 맑은 물 병풍같은 기암괴석들이 나를 아직도 반겨줄 것 같다.

두타산성

길이가 8.725척에 높이는 6척에 달아는 두타산성, 어려서 끝까지 둘러보지 못했지만 조금은 많이 성장한 지금, 천천히 거닐며 아름다운 절경을 담아보고 싶다.

삼화사

내가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사진 한장은 삼화사에 찍은 것이다. 삼층석탑에서 찍은 그 사진 한장이 내가 가진 유일한 동해의 사진이다. 그 모습 그대로 다시 그자리에서 다시 한장의 사진을 남겨보고 싶다.

동해로 떠나고 싶다. 내 로모에 아름다운 동해를 어서 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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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한민국 트래블로거에 도전하라!

    FROM 문화체육관광부 뉴미디어산업과 2008/09/22 11:33  삭제

    한국관광공사, 한국블로그산업협회에서 여행을 좋아하시는 블로거들을 위해 재미있는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저희 뉴미디어과는 행사 기획에 참여하였고 일부 예산을 지원합니다만, 트래블로거 선발에는 참여하지 않습니다. ^^;) 자신의 여행계획서를 작성하여 트레블로거로 선발이 되면 여행경비를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대신, 여행을 다녀오신 다음에 자신의 블로그와 한국관광공사 사이트에 판타~스틱한(ㅋ) 여행 후기를 올려주시면 됩니다. 그때, 저희 뉴미디어산업과..

  2. 로모를 사용하는 아주 특별한 사람들

    FROM 미도리의 온라인 브랜딩 2008/10/08 23:32  삭제

    로모는 특별한 카메라가 아니다. 로모를 최고라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로모를 사용하는 사람은 아주 특별한 사람이다. 구 소련의 정보 기관인 KGB가 첩보용으로 개발한 35㎜ 소형 카메라인 로모(LOMO) 카메라는 후레시 없이도 웬만한 결과물을 볼 수 잇는 토이 카메라. 장남감처럼 생긴 로모 카메라는 외관상 자동 카메라를 연상시키지만 사실은 구닥다리 플라스틱 렌즈의 수동 카메라다. 로모의 가장 큰 특징은 사진 모서리 부분이 중앙보다 어둡게 나타나는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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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newmedia20mct.tistory.com/ BlogIcon 요한예은맘 2008/09/22 1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
    이번 이벤트를 관광공사와 함께 기획한 문화체육관광부 뉴미디어산업과입니다.
    멋진 여행계획서를 올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트래블로거로 선정되시면 멋진 글 부탁드겠습니다.
    (심사과정에 문화체육관광부는 참여하지 않지만, 행운을 빌어드리는 일만 합니다 ㅎㅎ ^^)
    그럼 트랙백 하나 남기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 Favicon of http://midorisweb.tistory.com BlogIcon 미돌 2008/10/08 2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로모와 함께 떠나는 여행이라..너무 좋은데요 ^^